노동절인 오늘 우리는 오전 근무.
수당이 나오기는 하지만 다 쉬고싶다.
왠지 기숙사에만 있는 건 억울해서 뭘 할까? 하다가 영남이 불러서 완도로.
할 일 없는 요정도 데리고...
회는 게눈 감추듯 먹어서 사진이 없다.
완도까지 갔는데 먹고만 오면 아쉬우니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날씨가 정말, 아주, 몹시 좋아서 신명이 났다.
영남이랑 나랑 소리 지르고 난리.
그래도 사람들 꽤 있는 봄의 바닷가.
동생이랑 잘 놀아주는 자상한 오빠.
각자 사진 찍는 영남이랑 요정.
머리 자르고 펌해서 삼각 김밥 된 나.
마지막으로 젊은이들 못지 않게 뛰는 나!!
예전에 맨날 영남이가 운전하는 차 타고 놀러다닐 때 내가 꼭 운전하게 되면 넌 옆에서 쉬어!!
그랬는데 오늘 그걸 했다.
나 운전하는 동안 영남이랑 요정은 옆에서 숙면.
오늘 드라이브의 동반자는 "9와 숫자들"
내일은 서울로!!
폴경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