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같은 연차니까 꿀연인가??
선영이가 광주와서 만나기로 했는데 당직 날짜 착각해서 그냥 연차내고 만났다.
처음 만나는 우리 두근이.
몬나니 유현이 닮아서 정감가는 우리 두근이.
엄마 마냥 사랑이 뚝뚝 흐르는 눈으로 보는 나.
두근이는 내가 뽀뽀해주니 눈이 없어지게 웃었다.
화요일 저녁은 스시.
저녁을 먹으며 우린 내일 점심 뭐 먹을 지를 고민한다.
활어 초밥들은 그냥 그렇고, 스테이크 초밥은 쌍엄지.
또 먹고 싶다.
점심은 광주의 경리단길이라는 동명동.
그 중에서도 핫플레이스라는 동명관.
기본 웨이팅이 30분이래서 긴장하며 오픈 시간에 가자고 11시 40분에 갔는데, 오픈은 12시 10분.
결국 30분을 기다렸지만 5분만 늦었으면 1시간 늦게 기다릴 뻔.
진짜 인기 엄청나더라.
그리고 시킨 것들.
계란 볶음밥, 매운 닭볶음, 돼지고기튀김.
저 돼지고기튀김은 일본식 닭고기튀김 맛이 난다.
결론은 맛있다는 거.
맥주가 마시고 싶었지만 운전을...... 하.....
동명관 앞에서 기다리는데 다들 무슨 봉지를 하나씩 들고 가길래 자세히 보니 빵집 봉지.
그래서 또 매의 눈으로 이름을 외우고 검색.
동명관 바로 옆이더군.
아티장 홍.
빵 잘 몰라서 뭐가 제일 유명하냐고 묻고 사온 버터브레첼(?).
짠단짠단.
딸기쨈 발라먹으니 더 맛있다.
예쁜 카페도 많고 정말 광주의 핫플레이스더군.
빵 사들고 선영이 언니네 카페로 갔는데, 언니가 카페에사 취미로 드라이 플라워 리스를 강의하신단다.
꽃들이 너무 쨍하게, 예쁘게 말라서 한참을 구경했다.
제일 신기했던 꽃.
조화인줄 알았는데 드라이 플라워.
하지만 이름은 어려워서 잊음.
그리고 우리 미니장미 꽃대를 잘라서 꽂아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