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일정액의 책을 사다가 안 산지 꽤 되었다.
읽지 않아도 병처럼 샀는데 뭔가 다 시들해져버렸다.
그리고 난 정리되지 않은 마음으로 매일매일을 사는 기분이라서 뭔가에 욕구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성욕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꼭 책을 사야하는 일이 있어서 샤핑을 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특별판 발매!!
그래서 그 작가님이 추천하시는 책들까지 묶어서 주문.
월요일에 발송했다고 문자 보내고 난 지금 받았네?
미국에서도 4일만에 왔는데 왜때문에 서울에서도 4일만에 왔죠? 왜죠?
예쁘게 찍는 기술따위 없으니 죄송할 따름.
표지가 참 예쁜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저 띠지가 금색으로 반짝인다.
고급지네.
안에 책갈피(?)도 금색.
나는 320 - 321페이지에 끼어져있었다.
그리고 항상 제일 먼저 읽는 작가 후기.
이번에 기숙사 이사하면서 안 읽은 책이 더 많다는 걸 알고 몹시 반성했지만 또 샀다.
괜찮아! 썩는 거 아니잖아.
근데 YES 24 재정난에 시달립니까?
상자 바로 아래에 저 특별판이 있어서 난 당연히 완충제 있을 줄 알고 칼로 쫙 긁어서 책에 스크레치!
내 마음에도 스크레치!! ㅠㅠ
게다가 흰표지 책 아래에 진한 프린트물 넣어서 책표지 완전 더러워졌다.
나 책에 엄청 민감한 여자인데 분노가!!!!
지우개로 지웠는데도 좀 남아있어서 슬퍼요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