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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삼치

일상 2014. 11. 11. 21:58

해남 와서 가장 좋았던 건 좀 새로운 먹거리들.
난 여기 와서 처음 먹어본 것들이 참 많았다.

해남에서 먹은 것들 중 최고가 뭐냐고 물은다면 지체없이 삼치!

가을엔 전어라구? 아니아니야! 삼치야!
삼치를 심지어 구이가 아닌 회로 먹는다!!



삼치를 먹으러 3군데 가봤는데 난 여기가 제일 맘에 든다.
밑반찬이 저렇게 많아서!!




활어가 아닌 숙성시킨 선어란다.
도톰하게 썬 삼치와 막 한 밥.

삼치의 포인트는 막 한 밥이다.
보통 막 한 밥을 계속 줄 수는 없어서 뚝배기를 따뜻하게 데우고 거기에 밥을 넣고 또 살짝 데워준다.
그런데 이상하게 여기는 갈 때마다 꼭 밥을 막 하시더라.
운이 좋은 거지. 그래서 항상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바삭하게 구워진 김에 따뜻한 밥을 올리고 삼치를 올리고 양념장을 올리고 앙!!!

진짜 맛있다.

처음 어떻게 회를 밥에 싸먹어? 그랬는데 그랬는데.... 이건 진짜 먹어보지 않으면 상상할 수 없다.



보나쓰로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이 나와서....
난 나물을 사랑하니까.



토요일에 와인 두 병을 마시고 난 진짜 지옥같은 일요일을 보냈다.
그리고 술은 안 마셔야지 했는데 또 마심.
난 바보일까??



그리고 야무지게 후식까지.
양심적으로 시럽 안 들어간 것 먹어야지 했는데 난 너무나 당연히 밀크티를 시켰네?? 아하하하하.


그리고 엄청 졸린데 세탁기 돌려놔서 올리는 포스팅.


P.S

삼치 양념장 제일 맛있는 곳은 영일만.
하지만 낮에는 하지 않는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낮에도 해서 찾게 되는 그린 소주방.

얼리지 않은 회가 무섭다면 노다지를 추천.
노다지는 얼린 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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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뚜부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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