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때문에 주말엔 해남에...
친구들 졸라서 꽃놀이.
새벽 1시에 잤는데 6시에 눈 뜬 늙은이들.
산책 가고 싶다고 주섬주섬 챙기길래 안 떠지는 눈을 억지로 떠서 함께 나갔다.
내가 좋아하고, 그다지 힘들지 않는 금강골 쉼터로.
송이는 작은데 키는 큰 동백들 군락이 군데군데 있어서 삭막해보이는 산이 참 예쁘더라.
진달래도 피어있고.
난 진달래 키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나 보다 큰 녀석들도 꽤 있어서 놀랐다.
산이면 보해농장으로.
청매화는 이미 반 이상이 져버렸지만, 홍매화와 분홍색 매화꽃은 딱 예쁘게 만개!!
솔앙님의 광양 매화마을 사진을 보고 여길 보내 뭔가 감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상당히 예뻤다.
막 농장에 들어서니 귀요미 멍멍이가 오더니 앞에서 끼를...
귀여워서 한참 봤네.
통실통실 발이 정말 귀여워서 사진 찍고도 한참을 봤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명난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