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봄인데 날씨는 여름.
나무들도 이미 여름.
싱그럽다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윗병원과 우리병원을 연결하는 길.
봄에는 벚꽃과 동백이.
여름엔 이렇게 울창한 나뭇잎이.
토요일에 걸어내려오며 너무 여름 처럼 보여서 찍은 사진.
오늘 산책 다녀온 금강골 입구.
뭔가 있어보이게 찍고 싶었으나 실패.
미적 감각은 타고 나는 거니까.
여기저기 많이 있던 나무.
오늘도 하나 배웠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선아가 "때죽나무"라고 알려줘서...
이름은 별로지만 참 예쁜 때죽나무 상세컷.
향도 참 진하다.
딸기 따먹으러 와야지.
산딸기 엄청 많다!!
찔레꽃. 저렇게 봉우리가 핑크인 건 올해 처음 봤다.
연한 새순은 껍질 벗겨 먹으면 맛있다.
(난 몇 년도 사람일까?)
재혁이 때문에 쉼터까지는 못 가고 입구만.
요정, 쩜오, 재혁이.
오늘 재혁이가 나에게 맘을 열었다.
(나에게 안김)
그리고 식사 중이신 다람쥐.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
고실장님이 참 좋아하시던 나무.
그냥 좋다던 나무.
동골동골하지만 귀엽지 않고 강하고 강단있어 보인다.
아 요즘 세상은 장미와 각종 꽃, 푸른 나무로 참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