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병원 그만두고 싶어." 병에 걸렸다.
정말 진심으로.
예전에는 이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유없이 그냥 이런 삶이 지겨워서.
그리고 하고싶은 것 "고봉민 김밥".
모두 나를 비웃지만 나는 진지하다. 궁서체다.
암튼 그냥 그런 이유로 주말엔 김밥을 싸보기로.
역시 김밥은 사먹는게 싸다며.
일요일인데도 일하는 영남이에게 싸서 배달하고, 셩이랑 언니에게 싸주고.
엄마 드시라고 좀 남기고.
다행히 다들 맛있다고 했지만.
그래도 난 역시 요리에는 재능없다.
그리고 오늘은 운전 엄청 많이 했다.
김밥재료 사러 가고, 언니랑 나주 박물관 가고, 영산강변 억새밭 가고.
해남 오기 전에는 언니가 운전하는 차에서 셀카.
영남이가 김밥의 답례라며 삼겹살 사줬다.
근데 우연히 영남이네 상무님 만나서 그 분이 계산을.
엄청 죄송했다.
내가 엄청 먹어서....
그리고 소화시킬 겸 걸어서 영산나루에.
영산나루 사진은 동영상으로 찍어서 없음.
그리고 예쁜 티포트!!
요즘 시버러버분들 덕분에 자꾸 티포트랑 찻잔 사고 싶더라.
그리고 진지하게 사진찍는 나.
저렇게 진지하게 찍는데 사진들은 저따구!!!
한 달 전 아작났던 핸드폰 액정도 거금주고 교체!!!
주말 끝!
지금은 슬픈 마음으로 해남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