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CD 왔다.

뚜부얌 2014. 11. 23. 22:01

그러니까 나는 예약이 뜨자마자 예약을 했다.
근데 받은 건 금요일 오후 늦게.

나 아는 동생은 17일에 예약하고 18일에 받았다.
심지어 그 아인 화순. 난 해남.
나 왜 예약했을까??
두 장 샀는데 센스있게 두 장의 포스터가 같아.



뚜껑도 날려먹고온 지관통.




까먹고 안 산 매룬 퐈이브 5집. 비긴 어게인도 함께.




왜 오빠 자꾸 잘 생겨져요??



나이트 인 서울 자켓 찍은 곳에서 다시 찍으셨다고 하더니 저런 멘트가!!



자꾸 얼굴로 음악하는 오빠.




그리고 디테일 유.
난 책을 사면 작가의 말을 제일 먼저 보고, 음반을 사면 Thanks to를 먼저 읽는다.
역시 오빠라는 말이 나오는 섬세함.

그리고 가로타님.




주말에 할머니처럼 씨디로 음악들으며 뜨개질.
모자 두 개 떴다.



동생이 차를 가져다줬다니 영남이가 차마시러 올 수 있냐고 해서 안테나로.
밀크티!!!

저 티팟들 예뻐서 상표 보고왔다.
손님이 없어서 오빠 음반 틀어줄 수 있냐고 부탁하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흔쾌히 틀어주심.

"둘 만의 비밀이, 닮아있는 말투가."
오빠 천재맞죠? 이런 가사라니.

그리고.
"넌 지금 뭘 입고 있을까?"
매일 우리에게 뭐 입고 있냐고 묻더니 가사도 쓰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노래 들으며 뜨개질.
할머니처럼 내려온 안경.



그리고 완성.

이제 운전하면서 오빠 노래들을 수 있다.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테야.

기승전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