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장사할까?

뚜부얌 2015. 5. 15. 10:22

향초 만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자꾸 팔라고 했는데, 안 팔았다.
근데 팔았으면 큰 일 날 뻔.
선물받은 사람들의 불만 속출

"불이 자꾸 꺼져요."
"향초인데 향이 안 나요."
"이젠 꺼지다 못 해서 불이 안 켜져요."

선물주고 욕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더치 커피를 보며 팔라고 한다.
하지만 안다.
팔면 욕 먹는다는 걸. 그래서 선물로 돌리는 일상.

그냥 그래도 좀 기분을 내고 싶어서 스티커를 제작하려고 알아보다가 미적감각이라고는 없어서 슬퍼지고, 1000장부터래서 포기.

그래서 만든 스티커.
초등학생들 문구에 붙이는 스티커.



이게 글씨가 흰색이었으면 하고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저걸 본 횽아가 이걸 만들어줬다.



쓸데없이 고퀄의 스티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받는 순간 1000장 찍을까? 그 생각이.

그리고 횽아가 알려준 레시피!!
샤케라또.

이거 별 거 없는데 왜 이렇게 맛있냐?
난 얼음을 다 녹일 시간도 정성도 없어서 그냥 아메리카노 형식으로 해먹었다.

울과 난리남.
너무 맛있다고...



표! 니가 두고간 콜드컵 내가 잘 쓰고 있어.

이런 세계를 알려준 영도에서 로맨티스트랑 살고 계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