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사....ㄹ.....아니 좋아합니다.

뚜부얌 2014. 6. 6. 12:16

어제 새벽 세시가 넘도록 일을 하고 3시와 4시쯤 어딘가에서 잠이 들었다가 5시에 일어나 지금까지 깨어있다.

이제는 적응할 때도 됐는데 가끔씩 이런 날이면 진짜 힘들다.

이 나이에 불규칙하게 당직을 선다는게 가끔은 좀 서글프기도 하다.

젊을 때 고생했어야하는데 늙어서 이게 뭔 고생인가 싶기도 하고...

작년엔 이런저런 일로 진지하게 이직을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이 내가 어디 가서 이런 사람들이랑 일할까? 그 생각.

우린 우리끼리 필요 이상으로 친해서 좀 많이 의지하는데...

다른 곳에 가서도 이런 관계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포기.

(사실 나이가 많아서 받아주는데가 없어서 포기했지만 이렇게 포장.)

그냥 일하다가 칠판에 빼곡히 붙은 사진들 보다가 생각나서 쓰는 오그리토그리 글.

점심 시켜놓고 기다리는 동안 퀴즈타임.

우리는 머리가 셋이나 모였는데 답 다 틀리고, 서로 멍청하다고 막말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셋 중 내가 제일 똑똑하다. 이건 진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 기다리다 지친 요정과 은선.

잘 보면 둘이 커플 양말. 수박바 양말이라며!!!!

보고있으니 돈 던져주고싶다.


이거 보면 요정이 나 죽이겠지. 그리고는 복수의 포스팅을 하겠지?

요정 핸드폰에 내 굴욕 사진이 너무 많다.


원래는 물품쓰는 게시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사진들을 붙여두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 사진을 보면 나의 리즈 시절은 3~4년 전이다.

하 끝나버렸어.

쩜오 요정 이런 나라서 미안해.

그래도 나 떠나지마.

니들 나 떠나면 더 이상한 실장 만난다.

나같은 실장 없어. 알지???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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