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브로콜리 너마저
뚜부얌
2014. 9. 19. 21:20
찬 바람이 부니 이 곡이 생각났다.
듣는 것만으로도 유안이 되는 노래.
그리고 괜히 울컥해지는 노래.
이 곡과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을 들으면 난 괜히 눈물이 핑 돈다.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울지말고 잠이 들면 아침해가 날아들거야.
알잖아.
+ 나주에서 늦은 버스를 타고 해남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음악을 듣는데 아이폰이 이 음악을 내게 들려줬다.
그리고 울컥하는 마음에 버스에서 좀 울었다.
그 후로 이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하늘과 공기와 기분이 생각난다.
하지만 그때처럼 쓸쓸한 기분은 아니다.
노래는 의외로 엄청난 위로를 해주니까.
+ 그냥 이 노래는 가사 전체가 다 위로다.
+ 원래 좋아하는 곡인데 가사를 의미없이 따라부르다가 언젠가 그냥 하나하나 의미를 되집으며 듣고는 말그대로 심쿵!
덕원 너란 남자는 진짜.
+ 너무 유명한 그들의 노래.
난 계피가 부른 버전이 제일 좋은데 이들의 1집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못 듣는다.
음악이 시작하고 계피의 숨을 들으키는 소리가 참 좋다. 변태처럼.
날씨가 정말 가을 가을해서 자꾸 이들의 음악이 생각난다.
비단 이들의 음악들 뿐 아니라 그냥 좀 이런류의 음악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