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대만

뚜부얌 2014. 10. 10. 21:15

우울하면 여행 사진을 본다.

대부분의 여행사진은 켜지지 않는 예전 노트북에 있고, 이 노트북엔 2월에 다녀온 대만 사진만.

 

딱히 좋은 사진은 없고, 혜란이가 찍은 사진들 받은 것.

 

 

 

 

면세점에서 거즘 3시간을 헤매고 비행기 기다리던 우리.

하간연님 덕분에 승무원 들어가는 입구로 들어가서 출국심사 LTE로 끝내고 면세점을 끝에서 끝을 몇 번을 돌았던지.

 

 

 

 

사진 한 장 찍고 폭풍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 처음 타보는 혜란이 배려해서 창가쪽 앉으랬더니 누구나 찍는 사진 한 장.

 

 

 

언니들이랑 왔을 때 몇 번 타봤다고 능수능란하게 티켓을 사고 탄 지하철.

 

이제는 먹을 것들 사진 퍼레이드.

 

 

 

내리자마자 숙소 들러서 짐 내려두고 융캉제로.

다방에서 추천받아서 간 집인데, 한문도 모르고 그림도 없어서 주문하기 힘들었다.

좀 먹을 만 했던 국수(?)

 

 

 

샤오롱바오.

난 만두 안 좋아하는데 이것만 먹으러 대만에 다시 가고싶을 정도로 맛있다.

그리고 난 딘다이펑이 더 내 입맛.

 

 

대만하면 망고빙수.

언니들도 한 입 먹고 극찬을 했던 그 빙수집.

융캉제에 있는데 이름 모름. 그냥 노란 간판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편하게 좀 많이 시켜서 이층에서 먹는데 길바닥에서 아저씨들이 이 빙수를 먹고 있어서 좀 웃겼다.

 

아저씨들 한국인 같등만.

 

 

 

 

그리고 같이 시킨 과일빙수.

빙수는 망고빙수만 먹는 걸로. 이건 별로였음.

 

난 기본적으로 얼른 과일은 별로 안 좋아해서.

 

 

 

용산사 갔다가 그냥 걸었나? 이 커피를 사려고 걸었나?

구글맵 켜두고 열심히 걸어서 사먹은 소금커피.

 

난 라떼를 소금커피로 마셨는데 진짜 아주 굉장히 맛있다.

다른 커피 마신 아이들은 여기 별로라고 했는데 난 대만족.

 

 

 

 

엄청 피곤한데 숙소 들어왔다가 고민 끝에 다시 나가서 스린 야시장에.

이건 낚시로 잡아서 바로 구워주는 새우. 맛있다.

 

여기서 왕자치즈감자 (이거 진짜 강추!!! 맥주 사들고 꼭 먹어야 한다. 우린 들어오는 길에 사와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지파이도 먹었는데 짓수가 그 사진은 안 찍었네.

 

 

 

다음날 간 딘다이펑.

융캉제보다는 안 간 곳을 가보려고 101 빌딩의 딘다이펑으로 갔다.

좀 기다렸지만 그 사이 그 옆 가게들도 구경하고 조카들 줄 기념품도 사고.

 

이건 추천해서 먹은 오이지(?) 인데.

난 이것보다 언니들이랑 왔을 때 먹었던 시금치 나물같은게 더 내 입맛.

울언니들 강제 단식하다가 그거 먹고 입맛을 되찾았지.

 

 

 

 

샤오롱바오!!

말이 필요없다.

 

 

 

 

육즙을 터트려서 생강채 올려서 먹으면 아우!!

대만 또 가고싶다.

 

 

 

 

돼지갈비볶음밥도 맛있고,

 

 

 

 

새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도 맛있다. 진짜.

 

 

 

 

우육면은 융캉제에 더 유명한 곳이 있는데 난 여기랑 지우펀에서만 먹어봐서.

그냥 아주 맛있지는 않다.

참고로 울언니들은 이걸 못 먹음. 이 이상한 건 뭐냐고.

하지만 난 딘다이펑 꺼는 맛있던데.

 

 

 

 

101에 왔으니 스타벅스로.

얘전에는 경비 아저씨가 확인하고 올려보내줬는데, 지금은 자동으로 올라간다.

이상한 부스에서 스타벅스로 전화를 하고 몇 명이라고 말하면 거기서 자동으로 카드를 발급해준다.

기계에서 카드를 받아들고 들어가면 끝.

 

근데 그걸 못 해서 엄청 헤맸네.

 

한국인 알바분이 써주신 글씨.

 

 

 

 

우여곡절 끝에 온 지우펀.

땅콩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런 도리아끼 아이스크림.

맛있다.

 

 

 

그리고 그냥 새송이구이인데 뭔가 맛있어.

 

지우펀 오면 다들 먹는 토란 뭐 있던데 그건 내 스타일의 비주얼이 아니어서 용기낼 수 없었

 

 

다시 대만을 가면 또 빠리에서 해안선을 타고 꼭 자전거를 탈 것이다.

이 여행에서 제일 재밌었던 기억.

그리고 대학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대학교 체육관 담벼락에서 앉아서 봤던 야경은 다시 꼭 보러 가고싶다.

 

아. 여행 가고 싶어.